“일 고래잡이는 상업 목적…국제조약 위반 판결”_나무 포커 테이블 포커_krvip

국제적인 논란을 빚어온 일본의 `연구용 고래 잡기'가 금지됐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 사법재판소는 오늘, 일본이 남극해 등에서 고래를 잡는 행위가 연구.조사용이 아닌 상업적인 목적이어서 국제 포경조약에 위배된다고 판결했습니다. 국제 사법재판소는 호주 정부가 일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본이 잡는 고래 수가 연간 수백 마리 이상 되고, 이를 시장에 내다 팔아 식용으로 하고 있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호주 정부는 4년 전 일본의 고래 포획이 연구.조사 목적이 아닌 상업용이라며 제소했고, 일본 정부는 포획한 고래는 연구용으로 필요하며 고래 고기 판매는 국제 포경조약으로 인정되는 것이라고 반론을 펼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지난 1987년부터 남극과 북서 태평양 등 전 세계에서 연간 천 여 마리씩 잡아온 `연구용 포경'은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