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볼튼 “비핵화 본론부터”_망고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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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존 볼턴, 백악관 국가 안보보좌관 내정자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빨리 비핵화 본론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어떤 의미의 발언인지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백악관 외교안보 사령탑에 임명된 존 볼턴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왔지만 일단 시간을 끌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은 변하지 않았고, 핵과 미사일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란 뜻으로 해석됩니다.

[존 볼턴/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미 AM970 라디오 방송 : "북한은 시간을 벌기 위해서 협상이 최대한 천천히 진행되기를 원할 겁니다. 이건 북한이 지난 25년 동안 변함 없이 해 온 것입니다."]

볼턴은 따라서 북한과 협상에서 시간을 끌지 말고 바로 비핵화 본론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말도 했습니다.

[존 볼턴/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 "이론적인 논의를 할 게 아니라 북한을 어떻게 비핵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합니다."]

볼턴은 앞서 지난 23일 방송 인터뷰에선 북한이 진지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전세계에 위협이고 북한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IS 같은 테러리스트에게도 팔아넘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턴의 일련의 발언은 미국이 비핵화 논의 과정에서 북한을 강하게 압박할 거란 걸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도대로 비핵화가 진행되지 않으면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