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생선, 식탁에 오른다”_그랑블루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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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슈퍼 연어'용 약물 승인 임박...식용 GM동물로는 최초" 유전자변형(GM) 연어가 식용 GM 동물로는 최초로 2년안에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런던거래소 대체투자시장(AIM) 등록기업인 아쿠아바운티(AquaBounty)는 자체 개발한 GMO 연어알 '아쿠아어드밴티지 연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용 승인 심사를 부분 완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심사항목 7개 분야중 5개 분야에 대한 심사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아쿠아바운티는 왕연어(Chinook Salmon)에서 뽑아낸 특정 유전자를 대표적 양식 연어종인 대서양 연어의 알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 품종을 개발했다. 이 GM 연어알에서 깨어난 치어는 1년만에 평균 1천340g으로 자랐는데, 이는 같은 기간 키운 대서양 연어가 평균 663g인데 비해 성장속도가 2배에 이르는 것이다. '슈퍼 연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이 연어는 키우는 동안 소비하는 총사료양이 더 적기 때문에 양식 비용이 절감된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회사는 GM 연어알이 올해 교배 시즌에 맞춰 최종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첫 GM 연어는 2012년께 식탁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GM 연어가 상용화할 경우 생태계를 교란할 뿐 아니라 소비자 알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대서양 연어는 지금도 양식장 우리를 빠져나가 주변 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곤 한다. GMO 반대 단체들의 협의체인 'GM 동결(GM Freeze)'의 피트 라일리 국장은 "이 물고기가 양식장을 빠져 나갈까 극도로 우려스럽다. 과거기록을 볼 때 양식업계는 어종 탈출 방지에 매우 허술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배나 빨리 자라는 물고기라면 뭔가 다른 곳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아쿠아바운티는 GM 연어가 자연에 존재하는 연어와 교배해 새로운 종자를 만들어 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임 암컷 연어만 생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식당 등에서 GM 사용 여부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섭취 여부를 알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