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가산점제, 남 87% ‘찬성’ vs 여 64% ‘반대’ _돈을 가장 많이 버는 대학은 어디일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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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가산점제에 대한 남녀 구직자의 견해가 극명하게 엇갈린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1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 843명을 대상으로 '군 가산점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남성 구직자(525명)의 87.4%가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 구직자(318명)의 경우 이를 찬성하는 비율은 35.8%로 남성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군 가산점에 찬성하는 남녀 구직자들은 그 이유에 대해(복수응답) '병역의 의무에 대한 혜택이 필요하기 때문에'(52.7%)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경력단절에 대한 보상이기 때문에'(31.1%), '여성채용할당제처럼 군 가산점제가 필요하기 때문에'(25.1%)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대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여성뿐 아니라 장애인ㆍ면제자 등 다수의 취업에 불리하기 때문에'(44.5%), '능력에 기초하지 않는 불합리한 기준이기 때문에'(38.5%), '고용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적인 제도이기 때문에'(29.6%)라고 밝혔다. 군 가산점제가 시행될 경우(복수응답) 남성 구직자들은 '반영비율ㆍ부여횟수 제한으로 인해 사회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54.9%)이라거나 '군복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줄어들 것'(38.1%)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여성 구직자들은 '남녀간, 군필자와 면제자간 갈등 및 위화감이 조성될 것'(64.2%)이라거나 '여성 합격자들이 급격히 줄어들 것'(48.1%)이라고 우려했다. 군 가산점 법안의 시행 여부에 대해서도 남녀 의견이 갈려 남성은 74.1%, 여성은 37.7%가 '군 가산점제가 시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가나 사회적 차원에서 군필자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남성이 92.0%, 여성은 56.6%가 '그렇다'고 답해 군 가산점제의 취지에 대한 남녀간 생각의 차이가 컸다. 한편 '군 복무 가산점제 시행될 경우 군 복무(여군지원 등)를 할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 여성 구직자의 26.8%가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