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정위 간부 특혜 취업’ 의혹 인사처 압수수색_아르바이트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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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을 조사하는 검찰이 인사혁신처와 기업 몇 곳을 오늘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취업심사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의 일부 부적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전 세종시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전 간부의 대기업 특혜 취업과 관련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들여다보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인사혁신처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사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습니다.

검찰은 인사혁신처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정위 퇴직자들에 대한 취업을 심사하는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정위가 허위자료를 제출하는 등 일부 부적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사혁신처는 정부기관의 전현직 간부 등 공무원에 대한 취업심사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검찰은 또,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페이먼츠 사무실과 대림산업 본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검찰은 공정위 전 간부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식보유 관련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신세계 계열사에 취업한 건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 등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사건을 유리하게 처리해주고 전 간부들이 일자리를 얻는 등 유착관계를 형성했는지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공정위로부터 조사받은 일부 기업이 공정위 간부를 불법 채용한 단서를 포착하고 지난 20일 공정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