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소희 앵커 :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한 시기에 야외에 나갈 때는 선글라스를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강한 자외선이 여러 가지 안과질환을 일으켜서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기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기문 기자 :
강렬한 태양과 넘실대는 푸른 파도 그러나 시야가 탁트인 바닷가에 쏟아지는 자외선의 양은 내륙지역보다 최고 50%이상 많습니다. 특히 이 환자처럼 평소 실내에서 주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강한 자외선은 치명적인 위협이 됩니다. 갑자기 많은 자외선이 눈에 들어올 경우 눈의 각막이 화상을 입어 벗겨지는 각막열상을 입게 됩니다. 이 경우 눈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참기 힘든 고통이 뒤따릅니다.
⊙ 최우정 (안과 전문의) :
수영장이나 또는 바닷가에서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생길 수가 있습니다.
⊙ 이기문 기자 :
또 장시간에 걸쳐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합니다. 30대 이후 사람에게는 눈동자에 하얀 종양이 생기는 익상편이 잘 일어나고 자외선이 망막에 출혈을 일으키는 황반부 변성증은 결국 시력을 잃게 만듭니다. 때문에 맑은 날 야외에 나갈 때는 자외선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선글라스입니다.
⊙ 정인규 (안경사) :
갈색과 녹색이 자외선차단 효과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되시고요, 흐린 날같은 경우는 노란색이 크게.
⊙ 이기문 기자 :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도 눈에 들어오는 자외선의 양을 절반정도로 줄여줘 눈병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