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인재 아닌 자연주기에 의한 것”_몇 시까지 온라인 로토파실에 베팅해_krvip

권위 있는 환경학자들이 올겨울 세계의 북반구를 강타한 혹한이 서늘한 기후로 옮겨가는 세계적인 추세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무분별한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의 기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통념에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태평양과 대서양 수온의 자연주기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2013년까지 북극에서 빙하가 사라진다는 것 같은 지구온난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고 데일리메일 일요판이 10일 보도했다. 이 학자들은 서늘한 기후가 앞으로 20-30년간 지속될 것이며 연구 결과 현재 나타나고 있는 지구 온난화 현상의 상당 부분은 지구가 `온난 모드'(warm mode)였을 때 해수온도 변화에 의한 것으로 현재는 `냉각 모드'(cold mode)로 돌아섰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과학자 중 한명인 모지브 라티프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IPCC) 위원이자 독일 라이프니츠 해양과학연구소 교수는 냉각 주기와 온난 주기가 시작되는 해수면으로부터 3천피트 깊이의 심해 수온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라티프 교수의 연구팀은 그러한 연구를 토대로 2008년 새로운 냉각 주기가 다가올 것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내놓았고 지난해 9월 제네바에서 열린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에서도 다시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1980년부터 2000년까지와 20세기 초반에 발생한 지구 온난화의 상당 부분, 최대 50% 정도가 이러한 주기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주기가 뒤집혀 겨울은 요즘처럼 추워지고 여름은 서늘해질 것이며 아마도 이러한 추세는 20년 또는 그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티프는 북극의 빙하가 녹는 현상도 중단될 것이며 현재로서는 지구 온난화도 주춤한 상태이고 이제부터는 지구가 서늘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스콘신대 대기과학연구소의 아타스타시오스 소니스 교수는 태평양 및 대서양의 10년단위 진동(MDOs)이 지구를 동시에 지나가면서 기후를 온난 모드에서 냉각 모드로 바꿨으며 20-30년 주기로 이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니스는 그러한 주기가 기상의 두드러진 특성을 뒤바꾸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이는 20세기와 21세기에 나타난 세계의 주요 기온 변화와도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강한 온난 모드가 계속되던 1915년부터 1940년 사이에는 지구의 기온이 상승했으나 냉각 모드였던 1940년부터 1970년대 말까지는 대기로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기온은 오히려 떨어졌다. 그러나 인재론을 주장하는 대다수의 과학자는 이들의 주장에 반대하며 세계가 빠른 시일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지 못할 경우 겨울철에 내리는 눈도 희귀한 것이 돼버리는 날이 올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