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수출 부진 속 SUV만 선전…올해 최고기록 경신할 듯_바카라 방식 바카라_krvip

올해 자동차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만큼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수출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한 56만 772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자동차 전체 수출물량이 100만 3천 654대로 1년 전보다 7.4% 줄어든 것과 대조적입니다.

SUV 수출량은 지난 2000년 기준 19만 6천 111대에 불과했지만, 2013년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 같은 추세라면 올해 SUV 수출량은 130만 대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적인 SUV 선호 추세에 맞춰 국내 업체들이 모델 다변화를 시도한 것이 SUV 수출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까지 주요 SUV 모델별 수출량을 보면, 한국지엠(GM) 트랙스(10만 5천828대)와 현대차 투싼(9만 7천640대)이 나란히 1, 2위를 지켰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수출한 현대차 코나(7만 1천922대)가 3위에 올랐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선보인 기아차 니로(3만 134대)와 스토닉(2만 2천922대) 등 다른 소형 SUV 모델들도 양호한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SUV는 대당 판매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업체의 수익성 방어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전체 수출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감소해왔고, 미국 정부의 수입산 자동차 관세 부과 움직임 등 부정적인 대외 요소들 때문에 전망도 어두운 상태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