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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 행정부내 대표적인 강경파인 럼즈펠드에 이어 존 볼턴 유엔대사도 물러났습니다. 이제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민주당원이면서도 보수적 색채가 강한 이른바 네오뎀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상원의원 당선이 확정된 순간 민주당의 짐 웹 당선자가 뭔가를 황급히 찾습니다. 이라크 파병 아들의 낡은 군화.
[뉴스키워드] 네오뎀
이라크 파병에 반대하는 민주당 후보면서도 짐 웹은 이번 선거 내내 이 군화를 신었습니다. 공화당 아성인 지역구 표심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실제로 웹은 이라크 정책에 있어 공화당의 온건 보수파와 공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짐 웹(민주당 상원의원 당선자): "이라크 정책 연구팀의 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말이 바로 지난 2년간 내가 주장해 온 말과 그대로 일치합니다." 짐웹처럼 민주당원이면서도 진보라는 민주당의 색채를 거부하는 신진 세력들이 대거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식 축구 선수 출신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된 히스 슐러도 그 대표적 인물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히스 슐러: “(사람들은 날 보고) 저 사람은 그냥 민주당원과는 달라. 우리와 같은 성향의 사람이지 (라고 말하죠)” 이처럼 주로 공화당 아성에서 보수적 색채를 내세워 당선된 민주당 신진 세력들, 그래서, 네오 뎀’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무려 30여명. 이들 네오뎀이 퇴조기미를 보이는 극단적 보수세력, 즉, 네오콘 대신 정국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낙태반대, 총기소유 찬성, 줄기세포 연구에 부정적입니다. 공화당의 입장과 겹치는 부분입니다. 이같은 네오뎀의 중도 보수 성향은 민주당내에 새로운 갈등요소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치갈렌 (공화당계 칼럼니스트): "부시 대통령도 그들(네오뎀)의 정서를 맞춰 가며, 노련하게 그들에게 접근할 겁니다." 그러나 2008년 대선 승리를 노리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네오뎀의 중도적 색채를 수용해 표심에 다가가려 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네오뎀은 우리와 관련된 정책, 특히, FTA등 통상 정책에 있어서는 보호무역적 색채를 강하게 띌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로리 월락(퍼블릭 시티즌 기구 소장): "아마 지금 의회를 무시해 가며, 협상중인 수뇌부에 제동을 걸겁니다." 의회의 간섭을 축소해 FTA를 신속히 체결할 수 있도록 한, TPA,즉, 신속처리권부터 손을 대, 입김을 강하게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미국 상공회의소의 경우 이번 중간 선거를 통해 입성한 신진 의원들의 90%를 자유무역 반대론자로 파악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한미 FTA에 대해서는 큰 걱정이 없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인터뷰>마일런 브릴리언트 (미 상의 한미위원장): "아닙니다. 민주,공화 양당이 이 문제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맥락에서 한반도 정책에서는 역시 예상대로 온건 협상론자가 당분간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롤리스 부차관보의 승진 내정에서 보듯, 아직도 미 관가에서 옛 보수세력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불과 한달여후인 새해 1월. 민주당 주도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앞두고 불고 있는, 네오뎀의 거센 바람이 이곳 미국 정가의 풍향계를 어디로 돌릴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