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산, 소하천으로 유입”…국과수 현장 검증_베타글루칸 맥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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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상주의 염산 누출 사고 현장의 소하천으로 염산이 일부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염산 누출 사고가 일어난 웅진 폴리 실리콘 바로 옆의 소하천입니다. 깨진 밸브 틈으로 새나온 염산이 빗물관을 통해 이곳까지 흘러 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사고가 난 12일부터 오늘까지 사고 현장 주변 빗물관과 소하천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소이온농도, pH 1~5의 강한 산성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650미터 떨어진 낙동강 지류, 병성천의 수소이온 농도는 pH 6~7로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안유환(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 : "오염된 물은 중화해서 흘려보내는 등 추가 하천 오염 없도록 조치.."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은 정확한 누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에 착수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밸브 파손의 원인은 혹한으로 인한 동파지만 국과수는 저장 탱크 내부 압력에 의해 밸브가 파손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호(국과수 이화학과장) : "밸브 수거해서 분석 예정이고, 꼭 동파라고 볼 수만은 없기 때문에.." 이와함께 경찰은 공장 관계자와 상주시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고를 은폐하거나 신고를 묵살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