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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10명 중 7명꼴로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에 찬성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권리는 보장돼야 하지만, 백신 패스는 도입은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실시한 여론조사 내용, 이효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먼저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응답자 4명 중 3명은 '코로나와 일상이 공존하도록 방역체계를 바꾸자'고 답했는데요.

두 달 전 조사 때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적절한 일상회복 전환 시기는 언제일까요.

'지금'이라는 응답이 약 42%로 가장 많았고, 이미 늦었다는 21% 정도인데 반해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27.5% 나왔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라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기대가 크다'는 약 33%, '우려가 크다'는 약 18% 였습니다.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하던 상황도 바뀌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는 '치명률이 낮아진 만큼 확진자 숫자의 의미가 달라졌다'고 답했습니다.

오히려 약 80%는 '확진자 숫자 외에 다른 중요한 정보를 잘 다루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 수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1천명 이상에서 2천명 미만이 10명 중 6명 꼴로 가장 많았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한 공동 책임'이라고 보는 답이 약 43%였고, '개인의 자유'라는 답은 13%에 그쳤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약 68%, '미접종자도 권리는 보장돼야 한다'는 45%였습니다.

접종 완료자에 한해 활동 반경을 넓혀주는 이른바 '백신 패스'의 국내 도입에 대해선 56%가 '긍정적'인 반면 '부정적' 반응은 13%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서울대 연구팀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나흘 간 전국 성인 남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그래픽: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