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발생하면 장마 이후에도 잦은 폭우”_구스타보 포커 도시 구베이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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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지역 수온이 예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합니다. 지금은 해수온도가 0.7도나 상승했는데 본격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반도에도 폭우가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쏟아붓는 폭우로 하수구 물이 솟구칩니다. 시간당 90mm의 장대비에 도로는 순식간에 물길로 돌변합니다. 시내 곳곳에 산사태까지 나면서 차량이 토사와 함께 나뒹굽니다. <녹취> "좀 나가십시오 밖으로. 대피해 주십시오. 영남중학교로..."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당시 태평양에선 엘니뇨가 발생한 상황, 그 여파가 남해안까지 미친 것입니다. 엘니뇨 때 서태평양에는 저기압이 자리 잡고, 일본 쪽에 고기압이 생겨나 한반도로 수증기가 유입되는 통로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마가 끝난 뒤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발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는 엘니뇨 때 더욱 심해집니다. <인터뷰> 국종성(박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 "엘니뇨 때는 남부지방에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대기 불안정성이 커지기 때문에 장마 이후에도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올 여름에도 8월 중순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폭우가 평소보다 더욱 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니뇨는 또, 9월까지 한반도에 늦더위를 만들어내는 등 앞으로도 극단적인 날씨 변동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