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 분무형 생활용품 추가 감사 청구_온라인 포커에 돈을 걸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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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국네트워크'가 분무형 생활용품 판매를 허가한 정부에 대해 추가 감사를 청구했다.

가습기참사넷은 오늘(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분무형 생활용품도 가습기 살균제와 마찬가지로 호흡 독성 등 신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인데도 정부가 안전실험을 한 제품이 하나도 없다면서 행정 부처에 대한 추가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습기참사넷은 또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시중에서 판매되는 분무형 생활용품 100개에 대해 안전평가를 한 결과 절반이 넘는 55% 제품이 호흡 독성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2014년 연구 결과도 덧붙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공익감사 청구를 했는데도 감사원이 감사 착수를 결정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감사원이 법규상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접수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가습기참사넷은 이번 기회에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참사와 같이 여러 부처가 함께 연관된 사안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공조,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도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