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국내 경기의 상승세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원배 기자 :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분기 산업 활동 동향을 보면, 우선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뜁니다. 국내기계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1분기 보다 32%가 늘어난 설비투자용 기계들을 만드느라 일손이 달릴 지경이였습니다. 또한 외국기계의 수입도 지난해 보다 51%가 늘어나, 국내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주력했다는 사실을 입증해 줬습니다.
이종원 (럭키금성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경기가 본격적인 활성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구조면에서 설비투자와 수출이 경기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구조면에서 모양세도 상당히 좋습니다.
김원배 기자 :
설비투자가 확대됨에 따라서, 산업생산도 지난해 1분기 보다 10.2%가 늘어났는데, 산업생산 증가울이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한 것은 2년3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경공업은, 1.2%성장에 머물러 침체의 늪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의 확대와 산업생산의 증가에 따라서, 제조업의 취업자 수도 올 들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3년 전부터 계속 감소해 왔으나 올 1분기 에는 24만여 명이 새로 제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경기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원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