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세…133달러 돌파 _세라믹 포커 서류 가방_krvip

<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130달러를 넘어 133달러까지 돌파하는 폭등세를 나타냈습니다. 그 여파로 뉴욕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의 폭등세가 무섭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날 종가에 비해 4달러19센트,3.3% 오른 배럴당 133달러 17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33달러를 돌파한 신기록 행진입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종가에 비해 4달러 88센트, 3.8% 급등한 배럴당 132달러72센트를 기록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감소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는 예상과는 달리 지난 주보다 532만 배럴 감소한 3억2040만 배럴을 기록해 4개월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여기에다 중국 지진영향으로 인한 원유 수요 증가와 달러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뉴욕 증시는 유가 급등에다 금리동결을 시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 공개 여파로 하락했습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27.49포인트(1.77%) 급락한 12,601.19를 나타냈습니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99포인트(1.77%) 하락한 2,448.27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22.69포인트(1.61%) 떨어진 1,390.71을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