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남부, 태풍 ‘피토’에 ’다나스’까지…물난리 겪어_베타 문서_krvip

中 동남부, 태풍 ‘피토’에 ’다나스’까지…물난리 겪어_돈 버는 중국 신기술_krvip

<앵커 멘트>

중국 동남부가 잇따라 들이닥친 태풍 피토와 다나스의 영향으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가 물이 넘쳐 멈춰선 트럭의 절반이 잠겼습니다.

폭우에 홍수가 나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대원들은 직접 업어서 또 고무 보트나 밧줄을 동원해 구하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토마토를 재배하던 비닐하우스에 토마토 묘목은 없고 물만 가득 찼습니다.

<인터뷰> 농장주인

중국 동남부 지역이 23호 태풍 '피토'와 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중앙기상대는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저장성과 상하이, 장시와 장쑤성 등지에 50에서 28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저장 북부지역에는 최고 620㎜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원저우 지역에서는 5명이 숨졌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은 저장성에서 435만 명, 푸젠성 21만 명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학교 대부분이 오늘 휴교했고, 푸젠성 동부 연안에 있는 관광지 13곳도 문을 닫았습니다.

제 23호 태풍 '피토'는 어제 새벽 소멸했고, 뒤이은 24호 태풍 '다나스'는 오늘 새벽 동중국해를 지났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