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중 민간인 폭격에 통행금지”…언론인 또 사망_보스턴 미국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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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4차 협상 중에도 폭발이 잇따랐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엔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신형 극비 무기를 사용했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도 나왔는데요.

무차별 공격에 언론인의 사망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폭발음과 함께 공습 경보가 울리고, 이튿날에도 공격이 계속됩니다.

수도 키이우의 민간인 주거 건물 4곳이 공격을 받아 적어도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리나 코스티우크/인권단체 활동가 : "우리 인권단체 건물도 폭격당해서 파괴됐어요."]

키이우엔 15일 밤부터 17일 아침까지 35시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남부 마리우폴에선 러시아 군이 시민 5백 명을 병원에 몰아넣고 '인간 방패'로 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마리우폴에서 숨진 민간인만 2천 5백 명.

아직도 35만 명이 갇혀 있지만 탈출은 더디기만 합니다.

[세르히이 오를로프/마리우폴 부시장 : "(어제 하루에만) 그들은 우리 도시를 폭발시키려고 최소 백 개의 폭탄을 사용했고, 피해는 굉장히 큽니다."]

군용 공항을 넘어 민간 공항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동부 드니프로 민간 공항은 미사일 공격으로 활주로와 터미널이 파괴됐습니다.

4차 협상 중에도 곳곳에서 교전이 계속되는 상황.

러시아가 미사일 발사 시 방어 시스템을 회피하는 극비 신형무기 '미끼탄'을 쓰고 있단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무차별 공격에 언론인 사망도 잇따라 전직 뉴욕타임스 기자에 이어 폭스뉴스 영상 기자도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언론인 4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국영 TV 생방송 중에 난입 시위를 벌였던 언론인은 그간의 침묵이 부끄러워 시위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33만 원 벌금형을 받고 풀려났지만 추가 처벌이 있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노경일/자료조사:안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