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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유행처럼 하는 가슴 확대 수술.

일반인들도 가슴 수술을 하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녹취> 헤일리 브라운(성형외과 전문의) : "출혈이나 혈종의 위험도 있고요, 감염,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가슴보형물을 넣은 여성이 희귀암 발병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유방보형물과 관련한 46건의 희귀암 발병을 분석한 결과, 암 발병 위험이 기존 추정치보다 무려 50배 이상 더 컸다는 겁니다.

가슴성형을 한 이 여성은 갑자기 가슴이 풍선처럼 부풀어 깜짝 놀랐습니다.

<녹취> 크리스틴(암 생존자) : "진짜로 (가슴이) 팽창하고 있었고, 가슴 사이즈 역시 커졌어요."

이 여성의 병명은 가슴보형물로 인한 희귀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결국, 모든 유방 조직을 제거하고 가슴도 일부 절제했습니다.

5년 전 가슴 성형을 한 이 여성 역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판정을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녹취> 다니엘 워싱턴('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판정) : "이렇게 위험할 줄 알았다면 가슴 성형을 하지 않았을 거예요."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림프절과 피부를 공격하는 암입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이 암에 걸린 46명 중 3명이 사망했고, 미국에서도 2007년 이후 3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조안 리파(성형재건 전문의) : "염증으로 인해 종양이 부풀어오른 것입니다"

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보형물 때문.

보형물 삽입시 무균 상태가 깨지게 되는데, 이때 세균이 몸안에 들어가 림프절을 공격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가슴 수술이 바로 암을 일으키는 건 아닙니다.

<녹취> 가지 푸세인(성형외과 전문의) : "(가슴보형물 성형) 8~10년 이후에 암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수년 동안 세균이 일으킨 염증이 유방보형물까지 부패시키고, 결국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중국에서도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한 여성이 감염으로 인한 통증은 물론, 등과 허벅지로 보형물이 이동해 양쪽 가슴 모두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슴 보형물을 삽입한 경우 병원을 찾아 암 검진을 받을 것을 조언합니다.

<녹취> 아난드 데바(교수/MQ Health) :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성형을 하기 전, 보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글로벌 2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