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기증작 1,488점 세부 공개_베토 카레로 티켓 가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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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품 1,488점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기증품은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 238명의 작품 1,369점, 외국 근대작가 8명의 작품 119점 등 총 1,488점입니다.

장르별로는 회화 412점, 판화 371점, 한국화 296점, 드로잉 161점, 공예 136점, 조각 104점 순이고, 제작연대별로는 195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이 320여 점으로 전체 기증품의 약 22%를 차지합니다.

작가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하면 1930년 이전에 태어나 근대작가 범주에 들어가는 작가의 작품이 약 860점으로 58%가량이었습니다.

작가별로는 유영국이 187점(회화 20점, 판화 167점)으로 가장 많고, 이중섭 작품이 104점(회화 19점, 엽서화 43점, 은지화 27점 등), 유강열 68점, 장욱진 60점, 이응노 56점, 박수근 33점, 변관식 25점, 권진규 24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소장품 가운데 1950년대 이전 작품이 960여 점에 불과했다며, 이번 기증이 근대미술 소장품의 질과 양을 비약적으로 도약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이 된 해외 거장 작품으로는 모네, 고갱, 피카소,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마르크 샤갈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모든 기증 작품은 ‘이건희 컬렉션’이란 이름으로 과천관 수장고에 입고됐으며, 미술관 누리집에 차례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7월 덕수궁관에서 개최하는 <한국미, 어제와 오늘> 전에서 기증작 일부를 먼저 선보이고, 8월 서울관에서 여는 <이건희 컬렉션 1부: 근대명품>(가제) 전에서 기증작을 대거 공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년까지 기초 학술조사를 진행하고, ‘이건희 컬렉션’ 소장품 도록 발간을 시작으로 학술행사도 열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