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일 사상 ‘최고치’ _베토 카레이로 여행_krvip

<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고서도 거침없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는 오늘도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해 경기전망을 어둡게 했는데, 다만, 뉴욕증시는 다음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소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90달러 시대를 공식화한 국제유가는 오늘도 상승을 거듭했습니다. 오늘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1달러 40센트가 오른 91달러 86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정규장이 마감된 후의 시간외 거래에서는 92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싱가포르 선물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처음으로 89달러를 돌파하고, 중동산 두바이유도 어제 처음으로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는 전 세계적으로 동반 상승 추셉니다. 겨울철 수요기를 앞둔 시점에 중동정세 불안이 맞물리면서 불안심리가 수그러 들지 않는 것입니다. <인터뷰>케빈 사빌(플래츠 글로벌 얼러트, 에너지부문 편집장): "중동은 분명히 가장 큰 산유지역이고, 이 지역의 불안정은 시장의 지지대를 흔들어 내리고,가격을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뉴욕 증시는 다음주 초 연방 준비위원회의 공개시장 위원회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오늘은 반등했습니다. 뉴욕의 다우존스 지수는 어제보다 134.78 포인트 오른 13,806.70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실적에 힘입어 2% 가까이, S&P 500지수는 1% 정도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