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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의회 야구장에서 총격이 벌어져서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가 중태에 빠지고 모두 다섯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트럼프 정권에 반감을 품은 용의자가 여당 의원들을 계획적으로 공격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유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과의 자선 경기를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이 연습 중이던 야구장, 괴한이 반자동 소총으로 수십 발을 난사했습니다.

<녹취> 제프 플레이크(美 상원의원/공화당) : "갑자기 큰 소리가 났습니다. 모두가 총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용의자가 3루 더그아웃 쪽에 있었습니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인 스컬리스 의원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고, 모두 다섯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곳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연습 중이라는 걸 용의자가 범행 전에 현장에서 확인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을 노린 계획된 범죄일 개연성이 커 보입니다.

용의자가 사전에 현장을 답사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용의자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는 범행동기를 암시하는 글이 적지 않습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은 반역자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트럼프와 그 일당을 파괴할 때"라는 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태에 빠진 스컬리스 의원을 문안하고 미국인들에게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가 단합할 때, 공통의 선을 위해 함께 일할 때 우리는 가장 강해집니다."

미 의회는 총격 사건에도 불구하고 100년 전통의 자선 야구경기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