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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청와대 상황 알아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김기자, 오늘 문 대통령 발표 내용부터 다시 한번 정리해보죠.

[기자]

문 대통령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2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나눴던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을 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은 물론, 경제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 이 점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을 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소통 통해 오해 불식시키고, 의제에 대해선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강조했고, 이에 대해 김 위원장도 동의를 했다고 문대통령이 설명했습니다.

김 정은 위원장은 다시 한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분명히 하고, 북미정상회담 성공하겠다, 이런 의사를 보였다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은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 이런 의지도 밝혔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말입니다.

또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소통하느냐는 질문, "회담서 논의된 내용들은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가 하는 모든 노력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필요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며 "그 성공을 위해 미국, 북한 양국과 긴밀히 소통,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남북이 북미 간 상호불가침 약속을 하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 이 점에 대해서도 협의를 하고 있다구요?

[기자]

문 대통령 발표 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말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선 북한이 가진 안보 측면에서의 우려를 해소할 방안과 상호불가침 약속을 다시 한다든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협상을 개시하거나 남북미 3국간에 종전선언을 하는 문제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남북 간 실무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다만 3자 정상회담을 언제 어떻게 개최하느냐 문제와 만나서 구체적으로 할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된 게 없다"며 "실무차원의 가능성 검토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햇습니다.

이는 남북을 중심으로 남북미 3자가 북미정상회담 성공과 이를 토대로 한 종전선언을 담보하기 위해, 미국의 대북 체제보장과 북미 간 상호불가침을 선언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북미 간 협상이 주목됩니다.

[앵커]

어제는 남북정상회담을 했다는 사실만 공개하고, 그 외 모든 질문에 대해선 함구했는데 오늘 회담 진행 과정에 대한 청와대 설명도 있었죠?

[기자]

한 달 만에 이뤄진 2차 남북 정상회담은 지난 25일 북한 측이 전격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하루 만에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제(25일) 오후 서훈 국정원장과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간 비공개 협의 과정에서 이 같은 제안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양측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함께 남북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고, 이 자리에서 북측이 김정은 위원장의 구상이라며 격의 없는 소통을 제안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의 접촉 이후 정부는 관련 장관들과 협의를 거쳐 문 대통령에게 회동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즉시 추진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2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는 지난 25일 밤부터 어제 오전까지 매우 급하게 이뤄졌고, 실제 만남은 오후에 이뤄지면서 만 하루 만에 성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