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첫 여성 총리 탄생하나? _애쉬가 리그에서 우승했어요_krvip

⊙앵커: 독일의 야당연합인 기민기사연합은 오는 가을 실시될 조기총선에서 앙길라 메르켈 기민당 후보를 총리 후보로 내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에서 첫 여성 총리 탄생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서도 메르켈 후보가 슈뢰더 총리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앙길라 메르켈 기민당 대표가 오는 가을 조기 총선에서 독일의 첫 여성 총리 탄생에 도전합니다. 야당 진영인 기민기사연합은 만장일치로 메르켈 기민당 대표를 총리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 지지도와 달리 개인지지도가 낮았던 메르켈 대표가 지지도에서 처음으로 슈뢰더 총리를 앞섰습니다. 독일 공영 체트데에프 폴릿 바로미터 총리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메르켈 대표가 50%, 슈뢰더 총리는 44%를 얻었습니다. ⊙미하일: 많은 사람들이 야당을 지지하는 만큼 메르켈 대표가 후보로 나서면 메르켈 대표가 총리가 되는 거죠. ⊙기자: 그러나 동독 출신이지만 메르켈 대표는 동독 출신 주민들에게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동독 주민 23%만이 메르켈 대표가 총리 후보로 나선 데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69%는 메르켈 대표가 총리 후보로 나서든 나서지 않든 관심이 없다고 반응했습니다. ⊙파프코 야켈: (서독의 보수당에서) 서독식 역할을 하다보니 출신 고향 지역과 관계가 멀어진 거죠. ⊙기자: 슈뢰더 총리는 한편 오는 7월 1일 총리신임안 제출계획을 바꿔 이날에는 조기총선 실시방안을 연방의회에 통보하겠다며 일정의 변화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