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민 48% “투표서 EU 탈퇴 우위 땐 총리 물러나야”_포커 플레이 시트_krvip

英 국민 48% “투표서 EU 탈퇴 우위 땐 총리 물러나야”_메가세나에서 이겼을텐데_krvip

영국에서 오는 6월23일 열릴 예정인 유럽연합 탈퇴 여부 국민투표 결과 탈퇴 우위로 나올 경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 모리(Ipsos MORI)가 지난 19~22일 천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EU 탈퇴 결과가 나온다면 총리가 사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8%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총리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44%, '모르겠다'는 8%가 나왔다.

캐머런 총리가 속한 보수당 지지자들은 "총리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3%로, 34%인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배 가까이 웃돌았다.

반면 야당인 노동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사임' 의견이 56%로, 38%인 '유지' 의견보다 앞섰다.

EU 잔류·탈퇴에 대한 투표 태도에서는 잔류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어느 쪽에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49%가 '잔류'를 선택한 반면 '탈퇴'를 선택한 답변은 41%였다.

또 64%는 잔류 또는 탈퇴 결심을 굳혔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마음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33%였다.

이는 지난달 조사 때와 거의 비슷한 결과다.

한편 EU 잔류를 위한 대국민 설득에 나선 캐머런 총리는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총리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