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산은에 4천억원 사용내역 보고 지시 _검증된 내기_krvip

⊙앵커: 현대상선이 빌려간 문제의 4000억원에 대해서 금융감독원이 사실상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의 요청에 따라 모레쯤이면 대출 과정과 자금 사용 내역에 대해서 산업은행이 답변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달 26일 1차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 산업은행에 한 장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현대상선에 4000억원을 대출한 과정과 이 돈의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해서 보고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 이근영 위원장은 산업은행이 다시 현대상선에 공문을 보내4000억원의 행방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임주재(금감원 신용감독국장): 산업은행의 현대상선에 대한 대출과정과 장부내용 등을 보고해 주도록 산업은행에 공문으로 요청했습니다. ⊙기자: 금감위는 자금 사용 내역을 오는 4일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그 동안 계속돼 온 4000억원의 용도를 둘러싼 의혹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기표 내용만 공개할 경우 돈의 흐름을 밝히라는 또다른 요구가 뒤따를 가능성이 커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