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우라늄 카드, 또 다른 도발”_신용카드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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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 문제가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다른 호전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엄중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은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를 비핵화 약속을 어긴 또다른 호전적인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한 방송프로에서 새로운 농축우라늄 시설은 북한이 더많은 핵무기를 제조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마이크 멀린(미 합참의장) : “이번 일은 북한과 북한의 우라늄 농축에 대해 오랫동안 가져온 우려를 사실로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우라늄 카드를 새로운 단계의 상황변화로 판단하고 관련국과의 공동대응방안 모색에 나섰습니다.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단장으로 한 범정부 대표단을 한,중,일 세 나라에 긴급 파견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미 협상압박과 후계체제 강화, 핵보유국 과시 등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 당분간 6자회담 5개 당사국과 공동대응에 주력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그동안 압박수단으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이용해왔지만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으로 효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환기시켰습니다. 북한이 꺼내든 우라늄 카드로 이제 북핵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6자회담 재개와 북핵 협상 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