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검역 강화…판매 일시 중단_메시는 하루에 얼마를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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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됨에 따라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검역 중단이 아닌 검역 강화여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의 수입육 판매대에 미국산 쇠고기가 사라졌습니다. 미국산 대신 호주산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불안감을 우려해 일부 유통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일시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수선(서울 **동) : "(오늘 고기 뭐 사셨어요?) 한우 등심 채끝...아이한테 먹는 건데 광우병 얘기 나오니까 괜히 걱정돼서요." 이들 유통업체들은 미국의 공식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역 중단이 아닌 검역 강화, 지금까지의 무작위 샘플 조사 대신 작업장별, 날짜별 개봉 검사를 전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수입 중단에 해당하는 검역 중단에 들어갈 경우 미국과의 통상 마찰을 우려한 조처로 보입니다. 특히 30개월 이상의 젖소 고기는 주로 가공용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수입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녹취> 여인홍(식품산업정책실장) : "이번에 발생한 비정형 BSE는 주로 나이 든 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 다만 문제가 된 광우병 소의 이력과 발병 원인 등 구체적인 자료를 미국에 공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우협회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면 수입중단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의 대응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