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피터팬증후군’ 없앤다_사채업자는 돈을 번다_krvip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피터팬증후군’ 없앤다_판타지 카지노 테마 파티_krvip

<앵커 멘트>

기업이 성장을 꺼리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이 한동안 화제가 됐는데요,

앞으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더라도 기존에 제공되던 혜택이 당분간 계속 지원되고, 매출액 별로 차등화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됩니다.

정부가 오늘 발표한 중견 기업 육성 방안, 류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범정부차원의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매출 2천억 원 미만의 중견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졸업 3년 뒤까지 중소기업 경쟁 시장의 참여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구 개발, R&D 세액 공제가 적용되는 중견기업의 범위를 현행 연평균 매출액 3천억 원 미만에서 5천억 원 미만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2.95% 수준인 R&D 투자 규모를 2017년까지 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7천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펀드도 조성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별도의 중견기업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피터팬 증후군을 해소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하여 산업의 허리인 건실한 중견 기업군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입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중견기업연합회는 적극 환영하면서도, 가업 승계와 연구 개발 등에선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중소기업중앙회는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게 정책의 핵심인데 지원이 중견기업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