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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이 자신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라고 주장해 지구대가 임시 폐쇄됐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오늘(6일) 오전 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돼 돈암지구대에서 조사받던 남성 A 씨가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됐다"라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A 씨를 인근 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고, 지구대 건물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당시 근무하던 경찰관 8명은 지구대 안에 격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청에 문의해본 결과 A 씨가 자가격리자는 아닌 것 같다"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 한남파출소도 어제 오후 5시쯤 폭행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 B 씨가 조사받는 과정에서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인근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조사를 받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찰은 파출소 출입을 통제하고, 당시 근무 중이던 경찰관 14명은 인근 한남2치안센터에 격리했습니다.

용산경찰서는 오늘 오전 중 한남파출소를 방역하고, B 씨의 조사 결과에 따라 파출소 출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