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정상 “유엔 안보리 적절한 대응조치 지지” _온라인 메가 세나 베팅_krvip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약속 준수와 상황을 악화시키는 일체의 행동 중지, 그리고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가 필요하고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는 것을 지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 두 정상은 오늘 베이징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확고한 반대 의사와 함께 이같이 합의했다고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밝혔습니다. 송민순 안보실장은 한중 두 정상이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 약속 준수를 촉구한 것에 대해, 북한의 핵 무기 보유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는 이미 실험한 부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중 두 정상은 또, 앞으로 북핵 문제의 조기해결에 필요한 외교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두 나라가 공동노력을 경주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양한 경로로 조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중 정상은 채택을 앞둔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안정적으로 이뤄가는데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와 제재를 지지한다는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송민순 안보실장은 밝혔습니다. 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고대 역사문제에 대해 중국측이 양국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려깊은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고, 후진타오 주석은 2004년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 총리를 잇따라 접견하고, 주중 한국대사관의 신청사 개소식에 참석한 뒤 오늘 밤 귀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