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8·9번째 ASF 확진…강화도에서만 5건_니콜라스 페레이라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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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례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8번째, 9번째 확진 판정이 추가로 나오면서 강화도 일대의 긴장감은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강화대교 앞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진우 기자, 지금까지 나온 확진판정이 모두 9건, 그 가운데 5건이 강화도에서 나왔는데 그 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화도 초입인 강화대교 앞에는 거점 시설이 설치돼 섬으로 출입하는 모든 차량을 방역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8번째 확진 판정, 오늘 오전 9번째 확진 판정이 강화도에서 추가로 나오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9번째 확진 판정이 나온 사례는 강화군 하점면에 있는 양돈농장입니다.

어제 어린 돼지 1마리가 폐사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정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이 농장에 돼지 2천 마리가 있는데 모두 매몰 처분됩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 강화군 강화읍에서 돼지 980마리를 사육하는 양돈 농장에서 8번째 확진 판정 사례가 나왔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병한 사례가 모두 9건인데, 그 중에서 5번이 강화도에서 나왔는데, 그 곳의 피해가 상당하겠습니다.

[기자]

네, 강화도는 동서로 15km 정도, 남북으로 25km 정도 되는 면적입니다.

서로 다른 5곳의 읍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명했는데, 이 읍면의 면적만 놓고 보면, 강화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매몰처분 작업은 발병한 농장의 반경 3km 이내에 있는 농장까지 같이 하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매몰처분 대상 돼지가 만 3천 마리에 달합니다.

강화도 전체 사육되고 있는 돼지가 3만 8천마리 정도 되고 있으니 강화도 돼지의 33%가 매몰 처분되는 겁니다.

강화도는 초비상 상태인데요, 자칫 섬내 다른 지역으로까지 발병이 확대되면 매몰 처분 돼지 수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기도 양주시와 연천군 등 3개 농장에서 신고됐던 발병 의심사례는 감정 결과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강화대교, 거점 소독 시설 앞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