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제채권단안 보다 강화된 새 개혁안 제출...의회 통과 불투명_버지니아 베팅 게임_krvip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에 제출한 개혁안에는 연금 삭감과 부가가치세 상향 조정 국방비 감소 등 10개항의 개혁안을 통해 향후 2년간 13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5조 천억 원의 재정 수지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스 일간지 나프템포리카가 공개한 그리스 개혁안 전문에는 현재 연금체계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연금 수령 연령을 67세로 상향조정하고 저소득 노령자들에게 지급하던 추가 연금은 단계적 폐지 그리고 소득 상위 20%에 대한 연금 지급은 내년 3월부터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말까지 도서지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인하를 폐지하고 음식점에 대한 부가세율도 23%로 상향조정하는 등 부가세 개편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또 국방비 지출을 올해 1억 유로 내년 2억 유로를 줄이는 동시에 현행 26%인 법인세를 28%로 상향조정하고 TV 광고세를 도입하는 등 증세 조치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치프라스 총리가 마련한 이번 개혁안은 지난달 말 국제 채권단이 제안해 그리스 국민이 투표를 통해 거부한 협상안보다 오히려 한층 엄격해진 안으로 평가돼 오늘 그리스 의회의 승인을 받는데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