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기식 추가 의혹도 검증…해임 사유 아니다”_모로코와 스페인이 승리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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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0일(오늘)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 종료 직전 다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데 대해 "이미 민정수석실의 검증을 거친 사안"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김기식 금감원장이 의원 시절이었던 지난 2016년 5월 출장 건도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했다"며 이는 "선관위에서 사전 승인을 받고 간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밝힌 것처럼 '김기식 원장의 출장은 공적인 목적으로 적법하며 해임에 이를 사유는 아니'라는 청와대의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면서 "김기식 원장의 자진 사퇴와 관련한 소문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기식 원장이 지난 2016년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과 네덜란드, 스웨덴 출장을 다녀왔다"면서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사흘 남은 시점에서 반납해야 하는 정치후원금으로 '땡처리 외유'를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일정은 20일 독일의 산업은행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에서 독일정책금융기관 해직 임원을 면담한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국회의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더라도 정치활동 목적의 출장이라면 정치후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선관위에 따로 적절성 여부를 문의할 수는 있지만, 사전 승인 절차를 밟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