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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동원 훈련을 받던 예비군이 사격 훈련 중 갑자기 동료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밤 사이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모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삼성서울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 이 곳으로 총기사고로 부상을 입은 예비군 두 명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는데요.

이 가운데 25살 박 모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자마자 숨졌고, 25살 윤 모 씨는 어젯밤 9시 40분쯤 사망했습니다.

밤 사이 사망자가 늘면서 이번 총기 사고 사망자는 모두 3명, 부상자는 2명입니다.

부상자 26살 안 모 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대책반을 구성한 국방부는 현장에 있던 예비군들을 상대로 밤새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예비군들은 사고 이후에도 귀가하지 못하고 훈련장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숨진 가해자 최 모 씨의 전투복 주머니에서 유서도 발견됐는데요.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목숨을 끊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최 씨는 현역 시절 우울증 치료까지 받은 B급 관심병사였고, 지난 1일에는 경찰로부터 도검 소지 허가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은 유서 내용과 복무기록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건 당시 최 씨의 총기 고정쇠가 풀려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안전조치 소홀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