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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경남 거제의 한 바다에서 초록색으로 변한 굴이 발견됐습니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체굴이 중단되면서 방치된 폐광에서 중금속이 들어 있는 침출수가 흘러나와서 오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양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거제시 하청면 앞바다입니다. 우윳빛이 감도는 다른 굴과는 달리 이곳에서 자라는 자연산 굴에는 초록색이 배어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채취한 굴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신정철(마을주민): 보통 이렇게 해서 굉장했어요. 부락사람이 한 3, 4 사람이 그랬거든... ⊙기자: 주민들 사이에는 10여 년 전부터 알려진 이 같은 사실은 이번에 환경관련 민원이 발생하면서 비로소 확인됐습니다. 초록색 굴이 발견되는 곳은 이쪽 연안 1km에 걸쳐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는 굴은 물론이고 설화와 조개류 같은 어패류도 채취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근처 폐광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과 동, 구리 등을 제련하고 남은 수백만 톤의 폐석에서 중금속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련 과정에는 비소와 질산염이 든 화학물질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윤미숙(거제 환경운동연합): 폐석들이 이렇게 무더기로 쌓여 있고 이런 데서는 당연히 폐수가 유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폐광의 폐수유출로 인한 것으로 저희는 짐작하고 있구요... ⊙기자: 이에 따라 환경단체에서는 이곳에서 채취한 굴을 수산진흥원 등에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하고 이 연안의 중금속 오염실태를 정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안양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