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농가 비상_슬롯 나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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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음성의 오리, 전남 해남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인데 이미 중국에서는 인체 감염으로 사망자까지 나왔던 바이러스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AI 확진 판정을 받아 오리 2만여 마리를 매몰 처분한 농장입니다.

검사 결과, 원인 바이러스는 H5N6형!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고병원성입니다.

실제 중국에서는 2014년 4월 이후 현재까지 H5N6에 15명이 감염돼 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확산 범위!

지난달,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전북 익산, 전남 해남, 충북 음성까지 AI가 발견된 4곳 모두 이 바이러스였습니다.

<녹취> 전원건(충청북도 농정국장) : "철새에 의한 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새 차단을 위해서 보호망을 치고 있고요."

전문가들은 비록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지만 H5N1형 등 다른 AI 바이러스보다는 감염 위험이 적다며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모인필(충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 "사람과 사람 간의 전파는 없어요. 모든 접촉을 없애줘야 합니다. 농장 간의 접촉이라든지."

방역 당국은 피해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아직 감염되지 않은 일대 농가에 현재 키우고 있는 닭과 오리를 서둘러 출하하고 신규 입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