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도착·항공권 떨이”…추석 연휴 ‘스미싱 주의’_호텔이나 카지노 여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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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택배가 도착했다거나 매진된 항공표가 추가로 나왔다는 등의 문자가 오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문자에 악성 코드를 심어 개인정보나 소액결제로 피해를 주는 스미싱 범죄일 가능성 때문인데,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배물이 곧 도착하는데 주소가 다르니 확인해달라'는 문자메시지가 옵니다.

일찌감치 매진된 '항공권이나 열차표가 몇 자리 나왔다'거나 '예약이 어려웠던 숙박권을 싸게 준다'는 메시지가 오면 무심코 눌러 내용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 순간 숨겨진 악성 코드가 작동해 저장된 지인들의 연락처나 사진, 금융거래에 사용되는 공인인증서까지 자신도 모르게 빼앗기게 됩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전후해 이같은 스미싱 범죄나 인터넷 사기가 증가하는 추셉니다.

<녹취> 숙박권 사기 피해자 : "콘도 티켓을 날짜를 변경해서 양도한다고 올린 거를...입금을 했는데 그다음부터 연락이 안 되는 거죠."

지난 추석의 경우 연휴 전후 2주 동안 212건의 피해가 접수돼 한해 평균보다 16%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이성일(경찰청 사이버안전과 팀장) : "택배가 지연되고 있다거나 주소가 잘못됐다, 확인해 달라면서 악성 코드가 있는 인터넷 주소를 클릭을 하게끔 유도를..."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일단 문자 메시지에 함께 온 '링크'를 누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신고하고 사실확인원을 받아 놓아야 나중에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