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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연세대학교에서의 한총련 사태가 끝난지 거의 한달이 다 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도 그 후유증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연세대 종합관의 이념교육장화를 반대하며 종합관을 청소하겠다는 총학생회측과 또 이를 저지하려는 학교측이 한동안 대치하는 등 갈등이 계속됐습니다.


남종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종혁 기자 :

청소를 하겠다는 학생들과 이를 막으려는 학교측 사이에 밀고 밀리는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이념 교육장으로 변하는 종합관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건물을 청소하겠다는 총학생회측의 입장에 검찰의 증거보전 요청 등을 이유로 학생들의 청소는 절대 안된다는 학교측이 맞부딪혔습니다.


"원래대로 복구시킬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들이 학우들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으로써 연구하고 면학분위기만 이거만 형성해 주면 참 좋을거야"


결국 학생들은 청소를 하겠다고 건물을 에워쌌고 학교측은 이를 말리느라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해마다 치러오던 고려대와의 정기전 문제에 대해서도 학교측과 총학생회측은 의견이 엇갈립니다.


⊙한상완 (연세대학교 학생처장) :

큰 상처를 한총련 사태로 인해서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기 연고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고대측에 말씀 드려서 고대측도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윤지훈 (연세대 총학생회 간부) :

화합의 장이자 그리고 이번 이러한 어려운 사태들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장인데 학생들의 의견수렴없이 일방적으로 학교측이 결정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종혁 기자 :

지난 6일 학교측의 대자보 철거와 학보배포 금지 등도 학생들뿐 아니라 일부 교수 그리고 대학원생들까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특히 이번 한총련 사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총학생회 간부 등에 대해 징계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연세대측과 총학생회 사이의 갈등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