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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이 해오던 관행대로 크리스마스 직전 '연말 기자회견'을 열고 싶어했으나 참모들의 만류로 결국 무산됐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첫해의 성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자들의 질문도 받고 싶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전달했으나 일부 참모들이 반대하면서 결국 없던 일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 측과 러시아의 내통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질문을 비롯한 난감한 질문이 쏟아질 경우 31년 만의 최대 감세안 처리가 묻힐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향후 10년간 1조5천억 달러(약 1천630조 원) 감세를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 법안에 서명한 뒤 별도의 회견 없이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개인별장으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전전긍긍하는 참모진의 모습은 세제개편 법안 서명 뒤의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역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제개편 법안 처리에 고무된 모습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했지만 존 켈리 비서실장을 비롯해 배석한 참모진이 서둘러 문답을 끝내려고 시도했다.

참모진은 기자들의 질문을 막으려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대답을 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결국, 켈리 비서실장이 "마린 원(대통령 전용헬기)이 밖에서 오래 대기하느라 기름이 떨어지고 있다"며 서둘러 자리를 정리했다고 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