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어 문맹자 많아 _완전한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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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영어를 잘 못 읽는 문맹자가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우리 동포들이 많이 사는 LA의 경우도 비슷한 사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캘리포니아 LA카운티의 근로연령층 주민의 절반이 넘는 53%인 380만명이 영어 문맹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레이트 LA 유나이티드웨이 조사 결과 이들은 잘못된 청구서나 거리표지판, 버스시간표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능적 문맹상태입니다. 이처럼 문맹자 비율이 높은 것은 영어를 모르는 이민자들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고교중퇴율이 30% 정도에 이르는 것도 그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한인타운과 라틴어마을 등 소수민족 가운데 비교적 큰 커뮤니티를 형성해 살아가는 이민자들의 경우 문맹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어를 몰라도 그 타운 안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큰 불편이 없기 때문에 굳이 힘들게 영어를 배우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 당국은 낮은 문자해독능력은 부가가치가 큰 첨단산업 등 고소득이 가능한 기업유치를 어렵게 해 결국 지역경제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래서 문맹퇴치캠페인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지만 현 이민추세 등으로 볼 때 LA에 이 같은 문맹률이 당분간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