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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인이 일과 가사에 할애하는 이른바 '의무 시간'이 처음으로 하루 중 8시간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남는 시간은 여가를 보내기보다, 대부분 개인에게 투자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국민은 하루 중 일과 가사, 학습 등에 7시간 57분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5년 단위로 이뤄지는 한국인 생활시간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일과 가사, 학습 등에 할애하는 이른바 '의무 시간'이 8시간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입니다.

반면 건강 관리와 수면, 식사 등 개인에 투자하는 '필수 시간'은 1999년 10시간 18분에서 2014년 11시간 14분으로 한 시간 가까이 늘었습니다.

일과 가사노동에 쓰는 시간은 줄이고, 그만큼 개인에 투자한 시간을 늘린 셈입니다.

이 때문에 교제, 여가 활동 등 '여가 시간'은 4시간 50분에서 4시간 49분으로 15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반면 , 청년층의 삶은 '여가 시간'이 18분 줄면서 더 팍팍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맞벌이 여성의 가사 부담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업주부와의 노동 시간 차이는 99년 2시간 48분에서 2014년 2시간 28분으로 좁혀졌습니다.

우리 국민의 일과 가사 시간이 줄어든 것은 2011년 정착한 주5일 근무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은 토요일 하루를 더 쉬게 되면서 상당수가 남는 시간을 수면과 건강관리 등 개인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