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꼬이는 낙지논쟁…식용 기준 시급_축구 게임 베팅 분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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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낙지를 내장까지 먹는 건, 중국 일부와 우리나라 뿐입니다. 그래서 '중금속 기준' 자체가 없었고, 여기서 논쟁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나나 기자가 짚어 보겠습니다. <리포트> 서울시의 문제제기로 시작된 낙지 유해 논란. <인터뷰>최성민(서울시 검사팀장/9월13일) : "내장엔 기준이 없어요. 먹으면 안되는건데 그러니까 앞으로 서울시가 재차 조사를 해보도록..." 하지만 중금속이 인체에 해를 미치려면 내장만 골라서 하루 쉰 마리씩 평생 먹어야 한다는 것이 식약청의 논립니다. <인터뷰>손문기(식약청 식품안전국장/30일) : "설령 낙지 내장만 평생 먹는다고 해도 일상적인 수준에선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낙지는 국감장에까지 등장했지만 폭락한 가격이며 매출에 상인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자(낙지가게 사장) : "차라리 못먹게 하든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언제는 괜찮다고 했다가 또 시식회 한다 어쩐다 하고." 더구나 서울시가 조사했던 낙지 표본 세 건 가운데 한 건이 중국산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낙지는 검출된 중금속 양이 국산보다는 3배 많았지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염려가 없는 미미한 양입니다. 낙지 내장까지 먹는 나라는 사실상 우리나라뿐이다보니 기준이 없어 논란도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유무영(식약청 대변인) : "중국 일부와 우리나라만 낙지 내장을 먹고 유럽은 낙지 내장을 먹지 않는 식생활의 특징이 있습니다." 줄곧 국제적 잣대로 식품 안전성을 판단했던 한계에서 벗어나 우리 스스로 철저한 기준을 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여전히 낙지 내장만큼은 빼고 먹어야 한다는 서울시와 무조건 먹어도 된다는 식약청이 낙지 표본을 넓혀 공동 조사와 공동 발표를 하는 것도 논란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