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둑 터져 물바다…필사의 구조_포커 데크가 몇 개야_krvip

강둑 터져 물바다…필사의 구조_스포츠베팅은 확률게임이다_krvip

<앵커 멘트>

18호 태풍 아타우가 일본 동부 간토 지방을 강타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대형 홍수가 났는데 하천 제방이 터지면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고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우로 강둑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마을로 세차게 쏟아져 들어갑니다.

제방 바로 옆에 고립된 주택, 집이 금방이라도 떠내려갈듯한 긴박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애타게 구조를 요청합니다.

자위대와 소방헬기들이 긴급 출동해 고립된 주민들을 가까스로 구조해 냈습니다.

<녹취> 피해주민 : "위기일발의 순간에 겨우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하루동안 무려 5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곳도 있습니다.

강 수위가 급속히 올라가면서 제방 두곳이 무너져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겼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져 들어온 강물에 많은 집들이 휩쓸려 내려갔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고립되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또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을 덮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실종상태입니다.

폭우가 쏟아진 이바라키와 도치기현 주민 17만여 명이 긴급 피난했고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와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