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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느 누구보다 맘 졸이는 하루하루를 보낸 가족들은 석방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졸린 눈을 비비며 아빠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던 4살 막내아들의 바람이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대우건설 박창암 과장의 가족들은 간절하게 기다리던 가장의 무사귀환 소식에 이틀내내 답답했던 가슴이 확 풀어집니다. <인터뷰> 정선녀 (박창암 과장 부인) : "아직까지는 풀려났다고 해도 화면으로는 못 보고 있잖아요. 화면으로나마 봤으면 더 안심이 될 것 같아요." 한국가스공사 김옥규 과장의 가족들은 외신을 통해 석방 가능성이 알려진 뒤에도 자정이 가깝도록 소식이 없자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우건설 김상범 과장의 외동딸 현진씨는 어제밤 11시 40분, 아버지가 무사하다는 게 확인되자 굳게 닫혔던 말문을 열어 기쁨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진 (김상범 과장의 딸) : "갑자기 너무 안심이 되고요 2시간 정도 있으면 아빠랑 통화가 된다고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아이들이 충격을 받을까봐 남편의 피랍사실을 끝까지 숨겼던 가스공사 권혁준 대리의 부인은 새벽 1시가 넘어서야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