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 수납대행 은행들, 수납 거부 움직임_포커 노 리미트 홀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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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국민연금이 이래저래 말썽입니다. 이번에는 국민연금 보험료의 수납을 대행하는 은행들이 확대 실시에 따른 업무부담 등을 이유로 수납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자칫 수납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송종문 기자 :

더이상 공짜 서비스는 할 수 없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받아주던 23개 은행이 일제히 수납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납부대상자가 이달부터 400만 명이나 늘었기 때문에 이제까지처럼 수수료 없이 보험료를 받아주다가는 비용이나 인력을 감당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은행들은 국민연금 한건을 수납하고 처리하는데 약 800원의 원가가 든다고 주장합니다. 은행권 전체로는 연간 300억 원의 적자 요인이 발생한다는 계산입니다.


⊙ 안일태 팀장 (은행연합회 수신업무) :

은행도 완전한 주식회사 아닙니까, 은행측에서 무슨 수수료를 받는다거나 그 다음에 은행은 공익기관이니까 무료 서비스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인식들을 하고 있는데.


⊙ 송종문 기자 :

그러나 국민연금관리공단측은 비용보상 문제는 기존의 수납계약이 끝나는 10월 이후에나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국민연금관리공단 징수담당 :

수납을 거부하는 은행은 빼고 갈 수밖에 없습니다.


⊙ 송종문 기자 :

은행권에서는 최근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방침에 따라 각종 수수료의 채산성을 일제히 재검토하고 있어서 이같은 수수료 문제는 다른 금융서비스에까지 잇따라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