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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 위를 떠다니는 군사기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우리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거대 항공모함의 일부를 공개했는데요, 서지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0만 4천톤급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위용을 드러냅니다.

선체 길이 333미터, 수면 위로 드러난 높이만 아파트 20층 규모입니다.

F-18 전투기와 전자전 공격기 등 최신 항공기 68대를 탑재해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제가 서 있는 갑판의 크기는 1800제곱미터로, 축구장 3개를 합친만큼 넓습니다. 이곳에서는 1분에 한 대 꼴로 전투기가 출격할 수 있습니다.

핵원자로가 만들어낸 고압 증기가 전투기를 쉴 새 없이 밀어냅니다.

10여 톤 무게의 항공기가 시속 220킬로미터의 속도로 순식간에 튕겨져 올라갑니다.

항모 뒷편에선 출격했던 전투기들이 착륙을 시도합니다.

전투기 꼬리 부분에 있는 갈고리로 갑판에 설치된 철선을 걸어 속도를 줄이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실패할 경우 다시 비상 이륙해야 합니다.

승조원 5천여 명이 탑승한 레이건함은 일본 요코스카항에 기지를 두고 유사 시 한반도에 투입됩니다.

최근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마치고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인터뷰> 존 알렉산더(제독/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장): "미 해군 제 5 항모강습단장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 해군이 협력하고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합니다."

핵잠수함과 구축함 등 호위 전단을 거느리고 작전을 수행하는 레이건함은 20년 간 연료 공급 없이 운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