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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당시 미국의 핵무기 발사코드가 들어있는 '핵가방' 때문에 백악관 비서실장과 중국 보안요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5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방문할 때 핵가방을 든 보좌관이 따라 들어가려다 중국 측의 제지로 입장을 거부당했다.

이어 이런 보고를 전해들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현장으로 와 그냥 입장하라고 지시하자, 중국의 한 보안요원이 켈리 비서실장을 움켜잡았고, 켈리 비서실장은 그를 밀쳐 떼어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곧이어 백악관 비밀경호국 소속의 한 요원이 중국 보안요원과 몸싸움을 했다.

악시오스는 당시 중국 측이 핵가방을 뺏지는 않았고, 중국 보안당국의 최고위급 관료가 나중에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