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격사건…정치권 자성론 대두_베타 팀을 얻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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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리조나주 총격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정치권의 극한 대결과 맹목적 선동에 대해 자성론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독설의 폐해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요일 아침 백악관과 워싱턴 기념탑, 의사당 건물에 일제히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남쪽뜰에서 1분동안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충격을 받은 분들에게 위로와 기도를 드립니다.(그분들과)서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격사건으로 미국에서는 정치권의 극한 대결과 군사용어를 앞세운 선동적인 독설에 대한 자성론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낙선대상의원을 총기 과녁안에 표시한 페일린, 공화당의원을 '적'이라고 표현한 오바마 대통령, 무차별 독설을 뿜어내는 라디오쇼 진행자까지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클레이번 하원의원 : "대중앞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할 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말에는 결과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총격 사건이 계획 범행이지만 정치 테러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그러나 의회는 유사범죄에 대한 우려로 의사당 경비를 한단계 강화했습니다 또 자성의 의미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건강보험 개혁법 철회를 위한 투표를 연기했습니다. 정치권의 막말과 독설이 대중의 무분별한 분노와 증오, 폭력을 자극했을지 모른다는 지적에 미 정치권은 일단 몸을 낮추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