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회복으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3.5% 증가”_카지노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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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이동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한해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 7,960만 톤으로 전년 대비 3.5% 늘어났습니다.

분야별 배출량을 보면, 에너지 분야가 전년 대비 3.6% 늘어난 5억 9,060만 톤을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86.9%를 차지했고, 산업공정(5,100만 톤)과 농업(2,120만 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에너지 분야 배출량이 증가한 이유로는 철강·화학 등 제조업 부문의 생산량 증가와 휘발유·경유 등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환경부는 분석했습니다.

반면 재활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폐기물 분야 배출량은 한 해 전보다 1.6% 줄어든 1,680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산업 활동이 회복되며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늘었고, 국내에서도 발전량이 증가하고 수송용 연료 소비가 늘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배출량 증가율은 전 세계 평균 증가율(5.7%)보다 낮은 수준이며, 이번 자료는 확정 통계보다 1년 앞서 공개하는 잠정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7억 2,700만 톤을 정점으로, 2019년에는 전년 대비 3.5% 감소했고,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 대비 6.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기후·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발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목표를 초과할 때마다 추가적인 감축 정책을 시행해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