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휴전 한다더니 폭격”…“비자 마스터, 러시아 영업 중단”_베토 카레로에서 해야 할 일_krvip

“임시휴전 한다더니 폭격”…“비자 마스터, 러시아 영업 중단”_자본 이득 소득세_krvip

[앵커]

다음은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민간인 대피를 위해 '임시 휴전' 하겠다던 약속을 깨고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세계 최대 카드사인 비자, 마스터 카드는 러시아 내 영업 중단을 선언하는 등 제재 압박이 강화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인이 인도주의 통로로 대피하기로 했던 시각.

폭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피란 행렬에 나섰던 차량들은 다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마리우폴과 볼노바하 지역에서 '임시 휴전' 하자던 합의는 하루도 안 돼 무산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계속 포격하면서 민간인 대피를 막았다고 비난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휴전 연장 의지가 없다며 공격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군사 시설을 거의 제거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주요 도시의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맞서며 교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추가 지원 요청에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 최대 카드사인 비자, 마스터카드사가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압박이 강화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비자, 마스터카드의 러시아 사업 중단은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사항으로, 카드사들은 며칠 내 러시아 내 가맹점과 현급지급기 등의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는 선전 포고와 가깝다고 비난하며 강력 대처를 시사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요청대로 서방이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면 러시아 군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주요 격전지의 임시 휴전을 약속했던 2차 협상 합의가 무산되면서 양측은 하루 이틀 내 3차 협상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권도인